尹 대통령 “불편했던 한일관계 개선… 동포 보살필 것”

尹 대통령 “불편했던 한일관계 개선… 동포 보살필 것”

기사승인 2023-09-29 15:01:55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는 지난 5월 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로 피폭자와 후손들을 만나 추석쯤 동포들을 고국으로 모시겠다는 약속으로부터 비롯됐다.

윤 대통령은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여러분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는 오늘 이 자리로만 그치지 않겠다”며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랜만에 고국에서 한가위 명절을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에 계시는 동안 고향의 가을 정취도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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