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그만 살고 싶다” 문자 보낸 여성, 수색 중 발견

추석 전날 “그만 살고 싶다” 문자 보낸 여성, 수색 중 발견

극단 선택 암시 후 실종된 40대 여성, 병원서 치료 중

기사승인 2023-09-29 17:14:42
119 구급대. 쿠키뉴스 자료사진

추석을 하루 앞두고 지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40대 여성이 경찰과 소방대원의 수색 끝에 발견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A씨(40)는 전북 장수군 한 야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를 즉각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55분쯤 지인에게 “그만 살고 싶다”며 차량에 실은 인화물질을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A씨 행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야산과 그 주변을 살폈다.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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