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재가 후 첫 일정을 소화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임명 재가 후 현충원에 들러 참배했다. 방명록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오후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장관 취임식에 참석했다.
신 장관은 취임사로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5가지 중점 과제로 △장병 정신전력 강화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한미동맹 강화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국방혁신 4.0 가속화 △선진 국방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취임식 후엔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전군 주요 직위자와 화상회의를 했다.
유인촌 장관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다. 유 장관은 현충탑에 묵념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적었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부처 장관으로 두 번째 임명됐다. 유 장관은 오는 10일 문체부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다음날(11일) 세종청사에서 정식 취임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