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11일 덕풍동 도시재생 사업지 내에서 ‘도지재생 거점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하남시가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역할을 한 박규섭 ‘청시회’ 회장, 양우식 시니어클럽 관장, 박영자 신사거리상인회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도비 1억9500만원을 활용해 조성됐다.
이곳은 재활용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도입되는 등 클린하우스로 설계됐다.
외부에는 태양광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휴식지를 제공하는 에너지 정원이 조성됐는데, 하남시는 이를 토대로 향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 ‘도시재생 제로에너지 마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는 제조기기들을 제공해 제작자(메이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열린 제조창업공간)와 부업공간도 마련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3억6100만원의 도비로 원도심에서 생산된 지역 생산품의 가공·포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바탕으로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에서 만든 생산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은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혁신적인 실험공간”이라며 “주민 모두가 기대하는 주민수익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