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초‧중‧고 교원이 2500명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내년도 초‧중등 교원 규모를 올해보다 적은 수치로 잠정 결정했다고 1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내년도 공립학교 교원 정원 배정규모를 보면 초등교원은 14만7683명, 중등교원은 13만9439명으로 각각 올해보다 1000명, 1500명 줄어든 규모다.
공립학교 교원 총 정원이 감소한 건 관련 규정이 제정된 1998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교원 총 정원은 34만 4906명으로 2022년 대비 2982명 줄어든 수치다.
이전에도 초‧중‧고 교과 교원이 줄어들었지만,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원은 늘면서 교원 총 정원은 2022년까지 조금씩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내년 특수학교 교원과 각 급 학교 특수교사는 올해보다 423명 늘어난 1만8877명으로, 국‧공립유치원 교사는 올해와 같은 1만3249명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회 예산 심의와 시행령 개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쯤 교원 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