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48)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뷔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갈라 디너는 공식 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대표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등의 주요 인사와 기업인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상태였다. 이후 잠시 귀국해 서울에서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정상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뒤 다시 파리로 출국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