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KT가 나란히 승리하며 8승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22일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1승 1패) 일정이 진행됐다. 지난 21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젠지 게이밍과 중국 LoL 프로리그(LPL)의 징동 게이밍이 3승 0패로 가장 빨리 8강 무대를 밟은 가운데 이날 1승 1패를 기록한 팀들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포문을 연 T1은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Cloud 9(C9)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T1은 C9을 상대로 단 1번의 데스를 내주지 않고 2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T1이 내준 것은 바텀 포탑 1개가 전부였다.
마지막 경기를 담당한 KT 롤스터는 LPL 4시드 웨이보 게이밍(WBG)을 꺾고 2승 대열에 합류했다. WB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후반 들어 ‘에이밍’ 김하람(카이사)이 교전 때 마다 화력을 뽐내면서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북미 1시드 NRG e스포츠는 LoL EMEA 챔피언십(LEC) 3시드 매드 라이온즈를 꺾었고, LPL 3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LEC 2시드 프나틱을 격파했다.
이로써 전날(21일) 첫 패배를 당한 LPL 2시드 리닝 게이밍(LNG)과 LEC 1시드 G2 e스포츠를 포함해 T1, KT, NRG, BLG 등 총 6개의 팀이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6개 팀의 대진표 추첨은 오는 23일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0승 2패팀들의 맞대결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