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성주류화정책 확산을 위한 전라권 공감토론회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 12일 경상권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다.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이날 전라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하는 거버넌스 모델이다. 또 지방 성주류화정책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권역에서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등 3개 분야의 발표사례로 40여건을 선정하였다.
이번 전라권 공감토론회는 서난이 전북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광주광역시 성별임금격차개선 조례(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광역시 북구 여성친화도시(한아름 북구 여성행복응원센터 주무관/ 김현자 북구 여성친화마을 시민참여단 단장) △ 광주광역시 여성노숙인 특화지원사업(윤종철 광주광역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장) 등 성주류화정책 모범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방 성인지예산제 실효성 향상조례를 제정했던 전진숙 전 광주광역시의원(현 빛고을비전창작소 이사장), 김윤희(광주광역시 동구 여성가족과 여성친화계장), 고보혜(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장)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전라권 토론회에는 이귀순 부의장(축사, 광주광역시의회)을 비롯하여 광주 북구, 동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대거 참석하여 광주광역시의 성주류화정책의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전국 최초로 성인지예산 실효성 향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도적으로 성주류화정책을 이끌어왔다”면서 “광주광역시에서 실행하고 있는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등 전라권 성평등정책의 모범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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