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 점포를 내년까지 1만4000여개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금융 업계에 따르면 4대(KB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의 ATM 수는 2020년 1만9057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 6215대로 줄었다. 최근 현금 사용 감소와 온라인 뱅킹 활성화로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반면 GS25의 ATM 설치 점포 수는 2020년 1만1602개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3261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GS25가 이처럼 ATM 설치를 늘리는 이유는 금융 서비스 공백을 메워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점포의 유입 인구를 높여 가맹점의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GS25는 올해 연말까지 ATM 입출금 및 이체 건수가 약 4000만건, 거래 금액은 약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이용 건수로 보면 고객들이 GS25 ATM을 매일 10만건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ATM 추가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거래 수수료 면제 제휴처를 늘리는 등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사람들의 ATM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GS25는 ATM 설치 점포와 관련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밖에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추가해 더 큰 접근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