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물가 잡는다”…11월 김장 재료 ‘싸게 판다’

“김장 물가 잡는다”…11월 김장 재료 ‘싸게 판다’

기사승인 2023-10-31 11:13:27
이마트

김장철을 앞두고 대량 매입으로 가격을 낮춘 김장 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이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절임 배추 사전 예약을 접수한 결과 20㎏ 6만 박스를 전량 조기 판매했다. 베타후레쉬 절임 배추는 지난 28일, 일반 절임 배추는 지난 29일 각각 동났다.

최근 절임 배추 산지 직송 시중가는 소금값, 인건비 인상 등으로 5만원 안팎까지 오른 상태다. 하지만 이마트는 산지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을 통해 절임 배추 가격을 소매가격보다 더 싸게 준비했다.

이마트 절임 배추 판매량 증가 추이는 압도적이다. 판매 첫 해인 2020년 1만 박스로 시작해 2년 만인 지난해 4만 박스로 물량이 4배나 뛰었다.

티몬과 위메프가 내놓은 절임 배추도 최근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티몬은 이달 25일 '농협 올인데이'를 열어 하루 동안 서안동농협 HACCP 풍산 절임 배추를 특가에 팔았다. 위메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해남 절임 배추' 행사를 통해 20㎏ 한 박스를 2만5000원 미만에 선보였다.

티몬

김장철을 맞아 업계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티몬은 절임 배추 온라인 최저가에 도전한다. 다음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김장 기획전을 진행하고 각종 김장 재료부터 곁들임 음식, 포장김치까지 한데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김장 기획전 페이지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김장 관련 상품을 농수산물 물가 안정 특별관리 상품으로 지정해 할인 행사에 나선다. 고객은 멤버십 적립 또는 GS페이로 행사 상품 결제 시 최대 30%할인(인당 2만원 한도)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GS더프레시는 배추부터 무, 마늘, 소금, 젓갈류까지 김장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또 다음달 7일까지 전남 해남과 충북 괴산, 강원권 절임 배추 3종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