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3년 더 프로야구 이끈다…만장일치로 총재 후보 추천

허구연 KBO 총재, 3년 더 프로야구 이끈다…만장일치로 총재 후보 추천

단독 입후보 만장일치 이사회 통과
총회 의결 마치면 연임 결정…임기는 2026년까지

기사승인 2023-11-08 17:20:17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BS 시스템을 설명하는 허구연 KBO 총재. 연합뉴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6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수장으로 일한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허 총재는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허 총재가 국제경쟁력 강화, KBO 조직개편, 피치클락과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 등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된 허 총재는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KBO 총재 자리에 올랐다.

허 총재는 향후 열릴 구단주들로 구성된 KBO 총회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다음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KBO 정관 제10조에 따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이미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 추대를 받은 만큼, 총회 통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임에 성공할 경우 허 총재는 제25대 총재로 선출돼 2026년까지 KBO를 이끌게 된다.

KBO 사무국은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향후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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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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