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출제당국이 교과 과정 밖 ‘킬러 문항’(초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는 만큼 적정한 변별력이 확보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수능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1년 전보다 2만3593명 감소한 32만646명(64.7%)이다. 반면 졸업생은 1만7439명 늘어난 15만9742명(31.7%)이다.
입시업계는 출제당국이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해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730여명의 출제·검토위원은 수능 당일까지 38일간 합숙하면서 2024학년도 수능 문제 검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도 함께 합숙하며 킬러 문항이 있는지 집중 점검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응시생들은 이날 오전 9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이날 치러지는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8일 나온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