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유치'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16일 기준 서명운동 참여자는 120만6355명으로 집계됐다.
9월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포럼'에서 100만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린 후 두 달만에 거둔 성과다.
이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내 21개 시·군, 유관기관, 각종 단체 등 국민적 응원과 참여 덕분이다.
시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앞서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지지를 얻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홍보단과 시의회 유치 특별위원회도 도내 시·군, 시·군의회를 돌며 동참을 이끌어냈다.
유관기관·단체도 힘을 보탰다.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1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농협 경주시지부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연계, 3만8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지역 대학 등도 서명 캠페인을 활발히 펼쳤다.
자원봉사 서포터즈 활약도 빛났다.
이들은 신경주역,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서명운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명운동은 이달까지 진행된다.
시는 다음달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