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한 김하성은 지난 6일(한국시간) 진행된 MLB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수비에서도 샌디에이고 내야 한 축을 맡아 발군의 능력을 뽐냈다. 특히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오가는 등 멀티 포지션 능력을 선보였고, 메이저리그 한 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에서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아시아 선수 내야수로는 최초의 일이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