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모발 정밀검사도 ‘음성’

‘마약 혐의’ 지드래곤, 모발 정밀검사도 ‘음성’

기사승인 2023-11-20 14:06:19
가수 지드래곤. 사진=박효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지드래곤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알렸다. 손톱과 발톱을 감정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간이 시약 검사를 받고 모발과 손발톱을 임의 제출했다. 당시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다.

통상 간이 시약 검사로는 열흘 이전에 투약한 마약을 감정하기 어렵다. 모발의 경우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손톱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마약 반응 정밀검사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 나올 것”이라며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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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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