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한파를 맞아 도로 제설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시군에 당부했다.
경기도는 27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국장 주재로 도-시군 도로부서 관계자 영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상특보 발효 및 강설 시 제설대책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비상발령 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별도로 도-시군 도로부서 핫라인(SNS)을 가동해 제설작업, 교통통제, 긴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살얼음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교량, 터널 진출입구 등에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 조치한다.
도는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지방도 등 도와 시군 관리 도로 1만 7994km(3만6089개 노선)에 대한 제설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종합 상황관리, 시군 간 제설제 및 제설장비 공유 지원 등을, 시군은 제설대책 수립·시행, 결빙취약구간 중점관리 등을 각각 맡는다.
정선우 건설국장은 "눈·살얼음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교량 긴급 안전점검 후속조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