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이 '2024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에 교육가족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27일 충남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고금리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도 크게 증가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2005년도부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학생들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모금하는 금액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충남교육청의 모금액은 지난 2020년 5억 5천만원을 정점으로 2021년 5억원, 2022년 4억 5천만원, 2023년 약 2억 5천만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김 교육감은 “작은 실개천이 모여 강이 되고 이윽고 바다에 다다르는 것처럼 우리 교직원 여러분들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는 큰 힘과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중고등학교이 신입생 배정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것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때 천안⋅아산 지역의 다자녀 특별배정 기준이 4명에서 3명으로 확대 조정되었다”면서 “시스템을 사전점검하고 발표 전 교차점검을 통해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입전형도 “교육감전형을 비롯해 지역의 학교장전형에 이르기까지 학교별 응시 원서 작성, 접수 등 전형 전 과정에서 모든 교직원이 협력해 한 치의 오류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올해 충남교육청이 2년 연속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관실을 비롯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교육행정과 교육활동을 해주신 충남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