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표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민간·국회가 모두 최선을 다해 국제박람회기구(BIE) 182개 회원국을 접촉했다”며 “최후의 종이 울리기 전 까지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해 182개 BIE 회원국 전부를 접촉했다”며 “유치전 과정에서 외교적으로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 배운 것이 있다. 기업과 사업 면에서도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엑스포를 둘러싼 판세는 초반 열세에 비해 많이 극복했다는 평가다. 엑스포 유치를 둘러싼 3국의 지정학적 특성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 아시아 권역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사우디는 중동과 제3국의 지지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투표를 넘기게 되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다른 국가를 지원하는 표심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종 투표는 오는 29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와 민간은 부산엑스포를 위해 500여일 동안 지구 495바퀴를 돌았다. 통상 하루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강행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