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폭발물 배달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일보, YTN 등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는 29일 오후 11시38분쯤 폭발물이 담긴 택배가 배송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연세대학교 공학관 건물을 폐쇄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0시9분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자유게시판에는 ‘교수 때문에 열 받아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연세대 기계공학부 로고와 함께 “텀블러에 폭탄을 넣어서 택배로 보냈다”는 내용이 적혔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는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에게 앙심을 품고 교수 연구실에 텀블러로 만든 사제폭탄을 설치해 교수가 다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