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

충남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

내년 1월 2일까지 62일간 200억 3000만원 모금 목표

기사승인 2023-11-30 15:24:50
충남도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사랑의열매)는 30일 도청 야외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62일간 펼쳐질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이 올해 겨울에도 전국 최고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올 모금 목표액은 200억 3000만원으로 지난 2023 나눔캠페인 보다 29억여 원 늘었다. 

충남도와 충남사랑의열매(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도청 야외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62일간 펼쳐질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전 수은주가 영하 7도까지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제막식에서는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조길연 도의회 의장, 공무원,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광장을 따뜻하게 덥혔다. 

성우종 회장은 “올해의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충남을 가치있게’이다”라며 “어려울 때 일수록 나눔의 힘을 보여주는 도민들이 있어 든든하다”면서 다시 한번 성원을 부탁했다. 

농협은행 충남본부가 30일 충남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5천만원 상당의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모금액은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지만 1인당 모금액은 압도적으로 전국 최고온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겨울이 되면 더 서럽고 그늘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 함께 해 ‘힘쎈충남’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들어 모금액이 계속 감소해 걱정했다”며 “일선 시군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통해 교육가족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성공매나아 오채무 대표가 1억원을 기탁하고 현대오일뱅크, 농협은행 충남본부 등 개인·기관·단체의 기부가 줄을 이었고, 한켠에선 행사 전부터 손난로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차가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한편 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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