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베트남 도주 MZ조폭조직원 국내 송환 구속

충남경찰, 베트남 도주 MZ조폭조직원 국내 송환 구속

"‘전국회’ 가입 21개파 02년생 조직원 수사 이어갈 것"

기사승인 2023-12-05 11:21:20
충남경찰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A파’ 조직원 1명을 검거해 지난 2일 국내로 송환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A파’ 조직원 1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직원은 논산지역 폭력조직 ‘A파’ 및 전국 21개파 ’02년생 폭력 조직원들이 연대한 ‘전국회’에 가입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와 22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및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1월 ‘A파’ 조직원들이 전북 지역 ‘B파’ 조직원을 모텔에 감금 및 폭행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조직원이 출석요구를 받자 베트남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는 한편, 도피한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인접국에도 소재 추적과 검거를 요청했다.

이후 호치민 경찰주재관과 베트남 공안이 합동하여 호치민 공항에서 검거, 지난 2일 국내로 송환했다.

충남경찰은 조직폭력 범죄를 끝까지 파헤쳐 ‘MZ조폭’은 물론, ‘A파’ 기성세대 조직원을 비롯한 ’02년생 폭력조직 모임 ‘전국회’에 가입한 21개파 조직원이 속한 폭력조직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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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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