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내년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른다.
SK에코플랜트는 박경일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가 된다.
장 부회장은 SK㈜에서 대표이사직은 맡지 않고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다.
장 부회장은 유공⋅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과 투자를 이끌어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6BU(Business Unit·비즈니스 유닛)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해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사업은 국내와 글로벌·연구개발(R&D) 등으로 분할돼 있던 기존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 개발과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상품 제공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실행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건축사업을 맡고 있는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