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는 주로 배터리나 기계 결함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차와 달리 화재 진압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파급력도 크다. 공동주택에서는 주차와 충전을 지하주차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재가 발생하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대응요령을 정리한 매뉴얼을 오는 11일 배포한다.
매뉴얼은 △전기차 화재 개요 △화재 대응체계 구축 △화재 대응운영 및 관리 △교육 및 홍보 △관리사무소⋅입주민 행동요령으로 구성됐다.
‘화재 대응체계 구축’ 편은 평소 화재예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화재 대응운영 및 관리’ 편은 화재 발생 시 단계별 대응요령을 사진⋅삽화로 설명해 따라하기 쉽게 했다. 충전구역 위치지정 시 고려사항도 담았다.
‘관리사무소⋅입주민 행동요령(부록)’ 편은 매뉴얼 본문을 보지 않더라도 행동요령만으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 절차와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전국 지자체 공동주택관리부서⋅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에 매뉴얼을 배포한다. 매뉴얼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K-아파트 누리집에도 게재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