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출신의 어청식 씨(40)가 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10일 치러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홍성·예산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홍성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어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민주주의 실천, 자유 신장, 새로운 리더십 등 제3원칙을 제시했다.
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경쟁이 아무리 치열해지더라도 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 주권자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제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호 공약으로 노무현, 안희정의 더 좋은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자치분권 확대’를 내걸었다.
그는 또 “최근 윤석열 정부는 물론 우리나라가 여러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민주주의의 실패’ 때문이다”라며 “노무현과 안희정이 추구했던 ‘상향식 민주주의’를 위한 제도 개선, 제도 운영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 확대로 지역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책임질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공무원의 고위직 지자체 파견은 당장 지방자치법 제123조만 고쳐도 바꿀 수 있다”며 지방인사권 독립을 위한 입법 발의 추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어 예비후보는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홍성‧예산의 새로운 도전과 활기를 위한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유권자 분들을 부지런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며 마무리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