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대표 특산품인 '대게'가 모습을 드러냈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죽변수협 위판장에서 대게 첫 위판이 이뤄졌다.
이날 자망어선 28척이 잡은 대게 1만1860마리가 팔렸다. 마리 당 최고가는 1만200원을 기록했다.
대게 조업은 11월 근해에서 시작해 12월 연안까지 점차 늘려가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국가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를 자랑하는 울진 대게는 어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연안 어업이들이 자체적으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 위판 물량을 제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자원 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오는 15~17일 죽변항 수산물축제 현장을 찾으면 대게 등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일석이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손병복 군수는 "어업인과 수협 측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어업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