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온기를” 식품업계, 연말 사랑 나눔 ‘후끈’

“추울수록 온기를” 식품업계, 연말 사랑 나눔 ‘후끈’

기사승인 2023-12-13 06:00:08
스타벅스

식품업계가 연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를 전달하거나 자사 제품들을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2일부터 열흘간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나눔의 날’이라고 불리는 이 행사는 스타벅스가 2020년부터 매년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연중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캐리 더 메리 나눔의 날은 12일부터 10일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된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또는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주문 시 수량 1개당 1000원씩을 자동 적립해 최대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스타벅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을 포함한 NGO 기관 및 지역 사회 단체 총 27곳에 전달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도 최근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대한적십자 광주봉사회, 다사랑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승가원 등에 10차례에 걸쳐 약 1000마리의 치킨 기부했다. 올 한 해 기부한 치킨만 1만1000마리가 넘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2억2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bhc그룹은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SPC삼립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호빵℃ 캠페인’을 진행한다.

농심은 동작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할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김장김치 1400㎏와 연탄 3000장을 기부했다. 대상 종가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김치 감동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다니엘복지원 등 복지시설 3곳에 김치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도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결식 우려 아동 행복상자 지원 전달식을 열고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에 1000만원 상당의 간식과 기부금을 기탁했다. 후원금과 함께 후원 물품으로 협력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와 함께 맥주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단백·고식이섬유 간식 ‘버브 몰트 초코볼’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간식과 후원금은 전국 50개 기초지자체 1만2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SPC 비알코리아

SPC 비알코리아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한다. 8일까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16개 지부 산하 센터에 소속된 아동·청소년 3500명 앞으로 3300만 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비알코리아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 보육 기관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만 개를 전달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3~4월, 9~10월까지 전국 437개처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 페트 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3~4월은 ‘착한소비 챌린지’ 테마로 내년 ESG사회공헌매대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소비를 통해 기부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펼쳤다. 9~10월에는 사랑의열매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에서 영감을 얻어 ‘사이다 탑 챌린지’ 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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