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를 내렸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대표직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 못한다’로 응답한 비율이 52.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주 잘 못하고 있다’ 41.4%, ‘다소 잘 못하고 있다’ 11.4% 였다.
반면 ‘잘 함’은 40.8%로 나타났다. ‘아주 잘하고 있다’ 22.4%, ‘다소 잘하고 있다’ 18.4%, ‘잘모름·무응답’ 6.4%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61.2%)와 70대 이상(63.2%)에서 부정평가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55.9%, 50대 53.4%, 40대 43.5%, 18~29세 41.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6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57.7%, 서울 55.8%, 인천·경기 55.2%, 충청권 41.4%, 호남권 21.0%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52.2%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13.5%, 국민의힘 지지층 83.1%, 정의당 38.6%, 기타정당 64.9%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50.9% 였다. 이외에 보수층 71.4%, 진보층 64.9%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0.0%)와 전화면접(유선 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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