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산업부문에 7개사 선정 영예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산업부문에 7개사 선정 영예

기사승인 2023-12-21 16:27:16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주식회사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IZ중소기업중앙회 DMC홀에서 열린 '제 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Core Startup Awards)'에서 산업부문 네트워크 최우수상(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미래 신사업을 이끌어갈 혁신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가 2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됐다.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는 한해 혁신 기술 및 아이템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과를 보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에는 총 23개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산업부문과 전국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산업부문 상이 마련됐다. 산업부문 수상은 네트워크, AI, 그린바이오, 헬스케어&바이오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먼저 네트워크 분야 최우수상에는 '가제트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가제트코리아는 전세계 약 200여개국 통신망을 여행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eSIM기반 3세대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대체로밍인 포켓 와이파이, 현지USIM 과 같은 디바이스 내 자체탑재가 돼 있는 비대면·비실물 특화 서비스다.

가제트코리아는 향후 해외 통신사업자와 제휴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과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IM 활용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또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외 eSIM 활용 서비스 사업 확장으로 전세계 1% 이용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분야 최우수상은 '데이톤'과 '코메퍼'가 수상했다. 데이톤은 비지도 학습 엔진 'RBM(제한된 볼츠만 머신)'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사고 예방 및 이상 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톤 기술은 기업의 산업안전과 국민들의 생활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데이톤은 2차 전지기업, 반도체기업, 환경기업 등과 협력해 이들 사업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메퍼는 드론 자동비행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특화 솔루션을 지원한다. 자동비행 드론으로 촬영한 시설물의 영상 파일 관리, 손상 정보 검출과 분석까지, 시설물 안전 점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과 안전 관리 내역의 시계열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현 데이톤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IZ중소기업중앙회 DMC홀에서 열린 '제 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Core Startup Awards)'에서 산업부문 AI분야 최우수상(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이어 그린바이오 최우수상은 '그린컨티뉴'가 받았다. 그린컨티뉴는 국내에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환경친화적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대표적으로 선인장 가죽을 출시했고, 귤껍질·사과껍질·고구마줄기 등 다양한 지역의 부산물들을 수거해 환경친화적인 가죽을 만들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부산물을 땅에 버렸을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보다 업사이클링을 통한 많은 양의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헬스케어&바이오 최우수상에는 '돌봄드림'과 '바스큘러인터페이스', '바이오니트'가 선정됐다. 돌봄드림은 스마트 돌봄 조끼 HUGgy(허기)를 만드는 곳이다. 허기는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착용자의 스트레스와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조끼다. 신체적,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다. 

바스큘러인터페이스는 혈액 및 박테리아 흡착 억제 기능성 카테터를 개발한다. 혈관계카테터는 30일 동안 정맥에 삽입돼 약물주입, 혈액채취 등을 하는 의료기기다. 카테터가 혈관에 있는 동안 혈소판, 혈장단백질등이 카테터 표면에 달라 붙어 혈전을 일으키고, 박테리아가 번식해 혈류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부작용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혈관계카테터뿐 아니라 관상동맥용스텐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니트는 바이오기술과 IT 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의료현장의 위험한 반복 수작업을 대체하고 의료행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니트는 그동안 자궁경부암 진단 시스템과 여러 자동화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내 외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는 가루약자동포장기와 액체생검분야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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