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범정부 재난대응훈련으로,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의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시는 지난 11월 1일 선단동 소재 대진대학교에서 테러 상황을 가정한 화학사고 및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를 연계한 복합 재난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시를 비롯해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5군단 15화생방대대,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응인력 200여 명과 50여 대의 차량 및 장비가 동원됐다.
시는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별도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시 및 유관기관의 통합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훈련 시 미흡했던 재난안전통신망(PS-LTE)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훈련 간 연계의 신속성을 높이고 참여기관들의 실전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김삼호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포천시, 유관기관, 시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포천시는 이번 훈련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안전도시 실현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