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경제노동과가 연말연시 효율적인 죽도시장 관리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죽도시장은 예년부터 해맞이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혼잡을 빚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죽도시장 인접 도로가 땅꺼짐 현상으로 인해 통제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노동과 직원들은 새해 첫날부터 죽도시장 일대 교통정리에 나섰다.
올해도 변함없이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죽도시장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미곶, 영일대 등 해맞이 명소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회 식당가, 수산물·건어물 가게 등지에서 지갑을 열었다.
회 식당가는 평소보다 4~5배 이상 많은 손님을 맞이했다. 건어물 가게들은 밀려드는 택배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경제노동과 직원들은 물가 점검, 시설물 보수 등을 병행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인들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