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지난 4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PD 출신으로 뉴욕 한인방송 편성국장,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총괄국장을 거쳐 윤당아트홀 관장으로 활동하던 중 2013년 예술의전당 사장을 맡았다. 예술의전당 역사상 최초로 14대에 이어 15대까지 사장직을 연임하며 6년 임기를 마쳤다.
고인이 된 고학찬 예술의전당 전 사장은 5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인권신문 창립 11주년기념 ‘제6회 대한민국인권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은 예술의전당 6년 재직 당시 직원들의 인권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고 수상키로 됐으나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후 1시. 유족으로는 부인 안정희 씨가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