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7일 '민주당의 ‘부산홀대’와 위선에 사과와 반성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처럼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습격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혐오정치가 빚어낸 정치적 비극과 그 속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부산홀대’와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응급의료체계"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이 "지방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수도권 우월주의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더 큰 실망과 우려는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위선과 부산홀대다"라며 "민주당은 겉으로 지방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공고한 수도권 중심주의를 고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부산홀대를 다시 한번 목도한 부산시민들의 분노는 끓어오르고 있다"며 "국민의힘 부산시 국회의원 모두는 민주당이 위선을 거두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지방시대’를 여는 일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