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이 예상됐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에 남기로 했다. 원칙과상식 4인 구성원 중 이 의원이 마지막에 이탈한 것이다.
윤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속한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탈당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전에 윤 의원은 당에 잔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
그는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만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며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당을 기어이 재건해 나가겠다”며 “그래서 누구나 다 다시 합쳐질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광장으로 만들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 대해 동의한다”며 “그분들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바꾸려는 분들이다. 성공하시길 바란다. 이분들에게 누구도 돌멩이를 던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4년 전 (정치) 입문할 때 민주당에 윤영찬이라는 벽돌 한 장을 올리겠다 했다”며 “그 마음 변치않고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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