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직접 실천에 나설 때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청사 만들기’를 위해 세 가지 실천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5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우리 교육청은 작년 9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1회용품 사용 근절과 탈 플라스틱 전환’ 다짐식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분리배출에 노력해 줘 고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최근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는 1973년 관측이래 작년이 가장 더운 해였고 전 세계 평균기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면서 “이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직접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은 올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청사 만들기’를 위해 세 가지 실천 운동을 진행한다”면서 “청사 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회의, 연수 등 모든 장소에서 꾸준히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실천 운동은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을 사용 ▲개인 휴지통 대신 부서 분리배출함 이용 ▲1회용 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이다.
김 교육감은 특히 “앞으로도 탄소중립학교 3·6·5운동과 더불어 세 가지 실천 운동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청사 만들기’에 모든 직원이 동참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더불어어 올바른 한글 사용과 관련, “이번 주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을 11개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 사용을 일상화하는 것 또한 우리 교육의 의무이며 교육청에서 먼저 학교에 모범을 보여야 할 책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공문서, 정책용어, 축사, 발간사, 안내문 등에서 정제되지 않은 외래어와 외국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요즘 부서마다 운영 계획서를 작성 중일 텐데,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여 교육청이 먼저 모범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