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천문화재단은 지난 5~21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에 16만5000여명이 방문하면서 성황리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상기온과 겨울비로 인해 얼음낚시터 운영이 제한됐으나 이를 대체할 부교낚시터를 비롯한 루어낚시터, 실내낙시터 등을 운영했다.
이후 지난 9일부터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얼음낚시터를 정상 운영하게 됐다.
또 축제 종료 4일전부터 루어낚시터와 부교낚시터에 인삼송어를 대량 방류해 기존 2마리 반출에서 3마리 반출로 늘린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타 지역 겨울철 유사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 송어를 활용했으며 홍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상품권을 병행 운영해 입점상가 및 지역상경기,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 기여했다.
하지만 축제 야시장 내 바가지 요금 논란도 있었다. 한 업체의 순대 1접시 가격이 2만원으로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입장문을 통해 “야시장 상가 관리 소홀로 불미스러운 논란이 불거진 책임을 인정한다”며 “야시장 위탁 업체에 가격 시정을 요구해 적정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겨울비와 온난화 기후에 야외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기후에 영향 받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좋은 체험거리와 추억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