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증성 투저우못시와 우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이후 18년 만의 해외교류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 경제사절단은 이날 투저우못시 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응웬 반 동 투저우못시 당서기장 등 관계자 들과 두 도시의 경제교류 강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유통 선진기업인 코비그룹과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코비홈, 코비로지스 물류센터를 탐방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해 11월 투저우못시 대표단의 시흥시 방문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우호관계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양 도시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빈증성과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에 들어간 시흥시 경제사절단은 (주)고려원인삼 등 시흥시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수출상담 회의를 찾아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트남 투저우못시는 빈증성 남서쪽에 위치한 남부의 핵심 경제도시로 평가받는다. 지방의 각 부처와 협력해 사회화형 투자사업을 적극 유치중이며,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활동도 활발한 지역이다.
시흥=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