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현장을 찾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방문을 추진했지만 새벽 3시경 진화 소식에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다시금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시장을 방문해 김태흠 충남지사 등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설과 신축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화재 발생 및 피해 현황, 복구 대응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등을 통해 특별교부세 17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시장 재건축 전까지 임시 상설시장을 개설해 상인들이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이번 화재와 관련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22일 밤 11시 9분경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개 층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서천=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