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 건조 지도”

北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 건조 지도”

기사승인 2024-01-29 07:06: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추정된다. 비행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시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히셨으며 그 집행 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주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로 된다”며 “군 핵 무장화 실현과 국가 핵 억제력의 작용 공간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서 나서는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8시쯤 잠수함 관련 시설이 밀집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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