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신축 유료남문공영주차장을 설 연휴동안 무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남문공영주차장은 태안읍 남문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414면의 넓은 주차공간으로 지난 2020년 총 45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추가 증축했다.
하지만 군의 지속적인 주차단속과 계도에도 불구하고 장기주차 및 주변 불법주차 등과 빈번한 안전사고 발생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지적에 지난해 2월부터 유료화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내기위해 군은 내달 7~13일까지 일주일간 남문공영주차장 이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올해 설 명절 연휴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다.
이번 무료 개방은 ‘태안군 주차장 조례’ 제4조 제2항에 근거한 것으로, 군은 2월 7일(수) 0시부터 13일(화) 24시까지 출차 차량에 대해 요금을 징수하지 않으며 해당기간 내 정기권 차량에 대해서는 7일간 유효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고 이후 30분당 200원(승용) 및 400원(대형)이 부과된다. 1일 주차요금은 승용 기준 4000원 으로 책정돼 있다.하루 평균 입차량은 2991대로, 정기주차 차량도 월 120여 대에 달한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