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 신당, 윤핵관과 다를 게 없어”

이준석 “이낙연 신당, 윤핵관과 다를 게 없어”

기사승인 2024-02-02 08:35:3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가칭)에 대해 “윤핵관이랑 다를 바가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어 굉장히 실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1일 오전 전남 순천시 한 상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망했던 것이 무엇이냐면, 이분들이 대안을 놓고 ‘우리의 교통 복지 공약은 이것이다’ ‘병력수급 정책은 이것이다’가 아니라 이준석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도 마찬가지로 있었던 문제”라며 “선거 대책을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이준석 대책을 이야기한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이견이 있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나와선 이준석 이야기밖에 안하고 있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만들 것이 아니라 (당명에) 개혁을 넣었으면 대한민국을 개혁해야지 왜 이준석을 개혁하려고 달려드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분들에게 개혁당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개혁할지 이야기했을 때, 우리보다 나은 의견이 있고 우리와 합쳐서 좋은 의견 낼 게 있으면 같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3지대라고 하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양당이 하지 못할 것을 했을 때 당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기성 정당들이 흘려보내던 위기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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