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중 응급·당직 의료기관 및 종합병원 응급실 50개소는 평소와 같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병의원, 약국 등 2386개소는 일자별로 진료 기관을 지정·운영해 누구나 큰 불편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으며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기관소식→HIRA소식→심평정보통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365일 24시간 가동 중인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소방본부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적기 치료까지 신속하게 대처해 설 연휴에도 응급의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대량 환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이 출동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동안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에 대한 안내는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 관리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 포털,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 도와 시군 누리집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 검색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경남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째 하락
1월 경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달 만에 2%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7%에서 출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4.0%→11월 3.4%→12월 3.2%→‘24년 1월 2.9%,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하락세에 가장 기여도가 큰 품목은 석유류로 1년 전보다 4.7%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3%p 떨어뜨리는데 기여했다. 반면 농산물은 16.1%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0.67%p 끌어올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해 2022년 3월(2.8%)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7% 상승해 ’22년 1월(2.8%) 이후 2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
경남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락세를 반기면서도 농산물의 상승률에 주목하며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계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1월19일부터 2월12일까지 명절 대비 경상남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종합상활실 및 지역물가 안정대책반 운영 △도 물가책임관 시군 물가 현장점검 △e경남몰 경남 농축수산물 20% 할인판매 △제수용 원료 축산물 생산 및 공급확대 등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31일 개최한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농협 등 유관기관에 사과·배 등 농산물 비축물량 공급 확대와 도농 간 직거래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경남도는 지난 1월19일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시군 부서장 간담회를 개최해 지방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협조를 요청하는 등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다문화가정에 情보따리 전달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과 외사자문협의회(회장 공경열)는 2일 경남경찰청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모범 다문화가정 자녀 5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세트의 ‘정(情) 보따리’를 전달했다.
‘정(情) 보따리’ 사업은 경남경찰청이 외사자문협의회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시책으로 20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12회째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단체와 함께 따뜻한 정(情)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뜻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