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이 7일 오후 2시 개통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 28.71㎞와 재정사업 방식의 화도~조안 구간 4.92㎞가 동시에 개통되면서 우리나라는 고속도로 총 연장 5000㎞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기 포천시는 6일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포천시에는 고모 나들목(IC), 내촌 나들목, 남양주시에는 수동휴게소 나들목, 수동 나들목, 달뫼 나들목 등 총 나들목 5개소가 설치됐으며, 소흘 분기점(JCT)과 화도 분기점 등 분기점 2개소가 운영된다.
소흘 분기점에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화도 분기점에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며, 동시 개통되는 화도~조안(양평) 구간을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시는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남양주까지 71분이 소요됐던 기존 노선에 비해 약 16분이면 화도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존 대비 55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말이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포천에서 파주를 거쳐 김포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도 내년 말 기존의 구리~포천 구간에 이어 구리~안성, 안성~세종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염원하던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적기에 추진돼 경기동북부 지역의 교통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