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약 16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7일 데브시스터즈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80억원, 당기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을 두고 봤을 때는 매출 3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선전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했고 지난해 12월28일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킹덤)’의 매출도 반영돼서다.
영업손실은 118억원, 당기순손실은 159억원이다. 4분기 영업 손익 적자폭은 감소했다. 조직 및 제도 재정비로 기타비용을 절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에는 비용 효율화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에 실적에서 긍정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킹덤의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3주년 업데이트 성과 등의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와 목화맛 쿠키 등 업데이트 후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가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와 기념 이벤트 진행 등도 계획돼 있다.
아울러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 매출 극대화와 지속적인 조직 및 손익 관리로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강조했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연이은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출시될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으로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