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오는 15일 한국의 아동문학가 겸 시인 박화목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54만 장을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1종으로 아카시아꽃이 흩날리는 고향의 과수원을 바라보고 있는 박화목 선생(1924~2005년)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정성 짙은 시와 동시를 다수 남긴 박 선생은 1941년 어린이잡지 아이생활에 ‘피라미드’와 ‘겨울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특히 고향 황해도의 보리밭을 떠올리며 쓴 시 ‘옛 생각’에 윤용하가 작곡한 가곡 ‘보리밭’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시절 꿈과 고향의 그리움을 그린 ‘과수원 길’은 박 선생의 대표작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