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내 갈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 이강인이 공개 사과를 남겼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SNS에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이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 선은 해당 무리에 이강인 선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협회는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15일 연다.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는 전력강화위원회의 평가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