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교육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18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지철 교육감은 19일 힐룰라 우마로바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장관을 만나 양국 교원 교류를 통한 교실 수업 발전의 기회 마련과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교원 교류 △학생 교류 △교육활동 교류 등의 교육 국제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교원 교류는 3월에 고려인 우즈베키스탄 교사를 초청하여 도내 다문화 밀집 지역 학교에 배치하고, 하반기에 충남 교사들을 파견하여 한국어교육 등을 실시한다.
학생 교류는 세계시민청소년캠프 등 학생 온라인 교류와 방문 교류를 통한 문화 다양성 이해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활동 교류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직접 개발한 한글교육자료와 기자재 등을 보급하고 이를 활용한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와 교육봉사 지원이 포함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방문 일정 동안 우즈베키스탄 전문교육진흥원, 사마르칸트대통령학교, 알카라지미IT학교, 타슈켄트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하고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육 국제교류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전국 최초로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 협력"이라며 "교원 교류, 학생 교류, 교육활동 교류를 모두 아우르는 교육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