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를 제치고 주식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일평균 엔비디아 거래액은 300억달러(약 40조원 어치)다. 이 기간 테슬라 거래액은 일평균 220억달러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16일 기준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합친 거래액은 당일 상위 10개 종목(테슬라⋅메타⋅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래액 가운데 40% 이상을 차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지난 14일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미국 상장기업 시총 3위에 올랐다.
로이터는 다만 “엔비디아 주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오는 21일 실적 발표 결과가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이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