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OP.GG(오피지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넥슨은 넥슨 게임 데이터 통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피지지와 20일 협약식을 열고 함께 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넥슨과 오피지지는 넥슨의 게임 데이터를 공유하고, 게임의 다양한 분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넥슨은 AI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가 보유한 계정·매치 등 인게임 정보와 메타데이터를 제공한다. 세부적인 서비스 개발과 론칭은 오피지지가 맡는다.
첫 번째 협업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 관련 서비스다. FC 온라인은 3월 중 정식 출시된다. 오피지지 사이트에FC 온라인 채널이 만들어져 구단 가치와 공식 경기 랭킹 등을 조회할 수 있다. FC 온라인 e스포츠 선수와 각 팀별 순위도 살펴볼 수 있다.
FC 온라인을 시작으로 게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협업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이용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려 한다”며 “나아가 데이터 기반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도 “풍부한 게임 데이터로 이용자에 유용한 서비스를 다수 구축해 온 만큼 오피지지와의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며 “넥슨과 오피지지의 강점을 결합해 이용자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근 오피지지 CDO도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넥슨 게임 데이터를 활용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