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258억원으로 전년(1515억원) 대비 257억원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10% 늘어난 865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348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률을 13.2%로 낮췄다.
11번가 측은 2025년 흑자 전환을 위해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손실 규모를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 12월까지 오픈마켓 사업의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도 오픈마켓 EBITDA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 올해 오픈마켓 사업 영업손익은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11번가는 내년에 리테일을 포함한 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시장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