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보상계획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상계획 열람 공고는 국가산업단지 보상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정절차이다. 사업시행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보름간 토지 및 지장물 등 재산에 대한 소유자의 확인을 받는 동시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한다.
현재 경상북도개발공사는 보상계획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를 위해 국가산단 조성사업 부지 인근(적서동 31-1)에 보상사무실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보상계획 내용은 국가산단 보상사무실 외에도 영주시청 기업지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경상북도개발공사 및 영주시청 홈페이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락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가산업단지 보상사무실 및 시청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보상계획 열람이 끝나면 오는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토지 등 소유자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영주시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보상 절차와 함께 실시설계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보상 협의 착수 후 뒤이어 오는 8월 국가산업단지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정락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법적 기준 내에서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주민의 편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보상계획 확인 후 누락된 물건이 있다면 이의신청하시고 열람 기간이 지나서도 누락 물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반영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직간접고용 4700여 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지역 내 연간 76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일으킬 전망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